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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맑은 햇살로
내 창가에 머물던 그대
빈 하늘 무채색 구름 되어
하염없이 비가 내립니다.
엇갈린 세월 속에
한 조각 작은 구름도
당신이 무척 그리웠나 봅니다.
쉬어갈 틈도 없이
숨 가쁘게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리움의
굵은 빗줄기는
보고픔으로 승화되어
어제 그리고 오늘도
내 가슴에 내리고 있습니다.
글 / 황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