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어쩌다가 당신을 좋아해서 그리움에 목이 메는지 모른답니다. 어쩌다가 고독이 밀려와 눈물로 밤을 지새우는지 모른답니다. 어쩌다가 당신이 올 때쯤에는 가슴이 콩닥콩닥 거리는지 철부지 소년처럼 내 모습이 마냥 행복해 보입니다. 따뜻한 한 사랑으로 그리움도 고독한 내 마음도 녹여 버리는 당신의 미소에 모두 담을 수 있는 아름다운 추억 하나 만들어 보아요. - 허남식, ‘이별보다 강한 그리움’ 중 - 카테고리 없음 2022.01.12
국립국어원 온라인 소식지 쉼표, 마침표. 피하면 좋은 말, 번역 투 일제 강점기, 유학생이던 소설가에게는 한국말보다 일본말이 더 익숙했다고 한다. 어린 시절에 일본으로 가서 일본말로 공부하고 생활했으니 어떤 말을 하려 할 때 머릿속에 일본말 표현이 먼저 떠오른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다. 소설을 써 나갈 때는 일본말로 떠오르는 생각을 한국말로 옮길 때가 더 많았으며, 오히려 적당한 한국말이 금방 떠오르지 않을 정도였다는 유명한 작가의 고백은 충격적인 사실이다. 어디 그뿐이랴. 70년대 이후, 미국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유명 인사들이 남긴 글에는 걸러지지 않은 영어 번역 투가 넘쳐났다. 이전 세대가 그랬듯이 미국 유학생들은 영어 표현을 익숙하게 썼고 논문과 기사 등 공식적인 글에 학식을 자랑하듯 영어 번역 투를 남겼다. 흔히 신문과 교과서.. 카테고리 없음 2021.11.01
마늘껍질 효능 ♣ 마늘 껍질 버리지 마세요 ♣ 마늘 껍질에 상황버섯 보다 더 좋은 항암 효과가 있답니다. 마늘 껍질이 위암 유방 대장암 등의 암세포가 자라는 것을 막고 값비싼 상황버섯만큼 암세포 억제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상황버섯 보다 더 뛰어난 항암 효과와 마늘은 슈퍼푸드로 불리며 암에 좋은 식품으로 많이 알려졌었죠. 하지만 최근 대구한의대 연구팀은 마늘이 아닌 버려지기 일쑤였던 마늘 껍질의 암세포 억제 효과에 주목했다고 합니다. 마늘 껍질 추출물이 폐암ㆍ위암ㆍ유방암ㆍ간암ㆍ대장암 세포 등 다양한 암세포에 대한 억제 효과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유방암ㆍ간암 세포에 대해선 마늘 껍질이 적은 양으로도 상당한 항암 효과를 나타냈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유방암 세포의 경우 억제율이 90%에 달해 제일 강력한 항암.. 카테고리 없음 2021.07.29
순발력 있는 재치와 유머 ◆카네기의 유머 카네기가 어렸을 때의 이야기다. 그가 어머니 손을 붙잡고 과일 가게에 갔다. 가만히 서서 뚫어져라 딸기를 쳐다보자 주인 할아버지가 한 움큼 집어 먹어도 된다고 했다. 카네기는 계속 쳐다만 보았다. 그러자 할아버지가 자기 손으로 딸기를 한 움큼 덥석 집어서 주었다. 나중에 어머니가 조용히 물었다. 얘야, 할아버지가 집어 먹으라고 할 때 왜 안 집어먹었니? 라고 말하자 엄마, 내 손은 작고 그 할아버지 손은 크잖아요. 카네기는 어릴 때부터 이렇게 속이 꽉 차 있었습니다.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입니다. ◆헬무트 총리의 유머 독일의 통일을 이룬 헬무트 콜 총리는 정원을 청소하다가 수류탄 세 개를 주웠다. 콜 총리는 아내와 함께 그 수류탄을 경찰서로 가져가는데.. 카테고리 없음 2021.06.01
행복을 얻기 위한 기다림 살아가면서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첫인상이 좋은 사람 목소리가 좋은 사람 얼굴이 예쁘고 잘생긴 사람 마음이 너무나 예쁜 사람 애교가 많은 사람 곰 같은 사람 다 각기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렇게 다른 느낌의 사람들이 주는 행복도 모두 다르다 만나면 웃음이 나오게 하는 사람 만나면 애처로와 보이는 사람 만나면 시간이 빨리 가는 느낌의 사람 그리고 만나면 마냥 행복한 사람 시간이 가는 게 너무나 안타깝게 만드는 사람 이렇게 각양 각색의 사람들이 주는 공통점은 기다림이 있다는 것이다 언제 누굴 어떻게 만나든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 그 기다림이 절대 싫지가 않는다는 사실이다 얼마나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지는 모르지만 언젠가는 만날 수 있음에 그 기다림이 행복인 것이다 하루가 될지 한 달이 될지 일 년이 .. 카테고리 없음 2021.05.10
꽃은 달려가지 않는다. 꽃은 달려가지 않는다 눈 녹은 해토어서 마늘 싹과 쑥잎이 돋아나면 그때부터 꽃들은 시작이다. 2윌과 3월 사이 복수초 생강나무 산수유 진달래 산매화가 피어나고 들바람꽃 씀바귀꽃 제비꽃 할미꽃 살구꽃이 피고 나면 3월과 4월 사이 수선화 싸리꽃 탱자꽃 산벚꽃 배꽃이 피어나고 뒤이어 꽃마리 금낭화 토끼풀꽃 모란꽃이 피어나고 4월의 끝자락에 은방울꽃 찔래꽃 애기똥풀꽃 수국이 피고 나면 5월은 꽃들이 잠깐 사라진 초록의 침묵기 바로 그때를 기다려 5월 대지의 심장을 꺼내듯 붉은 들장미가 눈부시게 피어난다. 일단 여기까지, 여기까지만 하자 꽃은 자기만의 리듬에 맞춰 차례대로 피어난다. 누구도 더 먼저 피겠다고 달려가지 않고 누구도 더 오래 피겠다고 집착하지 않는다. 꽃은 남을 눌려 앞서 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 카테고리 없음 2020.12.24
매화꽃 깊고 어두운운 땅 속 뿌리에서 줄기를 따라 꽃잎 되어 어여쁜 봄이되었네 해마다 매화 끝 자락 가지마다 젓 사랑 애틋함으로 피어나는 봄 눈 속 추위에 움츠려 묻어 두었던 아픔과 이별과 슬픔 새가 되어 날아 오네 매화꽃 나무 앞에 지날때마다 스쳐가는 바람도 따뜻하네 그대는 고결한 숨결로 피어나 내 가슴 눈을 떠뜨리네 봄을 알리는 매화꽃 산들바람이 불어오고 매화꽃 산수유 꽃이 피다. 매화 꽃말은 고고한 마음. 맑은 마음 고고한 품격이다. 글 / 박소연 카테고리 없음 2020.10.13
깃털보다 가벼운 福 福輕乎羽,복경호우, 幕之知載;막지지재; 禍重乎地,화중호지, 幕之知避.막지지피. 복은 깃털보다도 가벼운데 이를 지닐 줄 아는 사람이 없고, 화는 땅 덩어리 보다도 무거운데 이를 피할 줄 아는 사람이 없다 '장자 인간세(蔣子 人間世)'에 있는 말이다. 깃털은 매우 가벼워서 좀 많이 지녀도 그리 무겁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리고 땅 덩어리는 지극히 무거워서 사람이 이를 감당하기가 참으로 어렵다. 복은 쌓기가 쉬울 뿐 아니라 많이 지녀도 무겁게 느껴지지 않으니 사람들은 복을 좀 많이 쌓고 지닐 법 한데 그렇게 하지를 않고, 화는 짓기가 무섭고 그 무게가 땅 덩어리처럼 무거운데 사람들은 이를 피할 줄을 모른다. 사람은 누구나 복을 차지하고 싶고 화는 피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그 소망은 이루기가 .. 카테고리 없음 2020.09.21
세계에서 유일한 외팔이 서퍼 세계적인 서핑선수 베사니 해밀턴은 13세 때 4.6미터 타이거 상어의 공격으로 왼쪽 팔을 잃었다. 구사일생으로 생존 했지만 살아있는 것이 기적이었다. 많은 이가 바다 한 가운데로 가는 것도 어려운데 거친 파도를 헤쳐 파도 위에서 한쪽 팔로 균형을 잡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했다. 그러나 한쪽 팔로 노를 저었고, 보드 위에서 떨어지기를 수백 수천 번... 단 1초를 버티는 것조차 힘들어 하던 소녀는 거친 파도의 힘에 밀려 엎어지고 온몸에 피멍이 들어도 또 다시 파도 속으로 뛰어들었다. 한쪽 팔을 앗아간 상어의 이빨도 해밀턴의 열정을 꺾을 순 없었다. "상어의 공격은 모든 사람에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악몽일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단지 서핑을 사랑하는 서퍼일 뿐입니다." 드디어 땀으로 만들어진 열정으로 한.. 카테고리 없음 2020.09.21
낙엽의 꿈 너의 시린 마음이 낙엽되어 나의 가슴에 와 눕는다. 알 수 없는 그리움 하나 둘 쌓이면 바람처럼 흔적은 없어도 아린 상처 가슴에 박힌다. 슬프도록 파란 하늘이 때론 너 마음이 되고 내 마음이 된다. 바람 없어도 스산한 날에 따사로운 햇살 살포시 뿌리면 시월의 향기에 젖어드는 낙엽의 꿈 세월에 저물어 간다. 글 / 현명화 카테고리 없음 2020.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