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의 꿈 너의 시린 마음이 낙엽되어 나의 가슴에 와 눕는다. 알 수 없는 그리움 하나 둘 쌓이면 바람처럼 흔적은 없어도 아린 상처 가슴에 박힌다. 슬프도록 파란 하늘이 때론 너 마음이 되고 내 마음이 된다. 바람 없어도 스산한 날에 따사로운 햇살 살포시 뿌리면 시월의 향기에 젖어드는 낙엽의 꿈 세월에 저물어 간다. 글 / 현명화 카테고리 없음 2020.09.21